MK ATLAS· 과학 아틀라스

오늘의 과학

2026년 10월 3일 (토)

오늘은 네 가지 소식입니다. 마찰 없이 흐르는 헬륨으로 양자컴퓨터의 오류를 백분의 일로 줄이자는 설계가 나왔고, 잎채소와 베리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뇌가 덜 쪼그라들었습니다. 바다의 더위는 가장 뜨거운 며칠보다 앞뒤가 훨씬 길었고, 가짜 영상을 빛으로 걸러 내는 장치도 나왔습니다.

물리

전기를 띠지 않는 액체로 큐비트를 만들면 잡음을 피할 수 있을까

영국 서리 대학 연구진이 마찰 없이 흐르는 초유체 헬륨의 떨림으로 양자 정보를 담자는 설계를 내놓았습니다. 계산으로는 오류가 백분의 일로 줄어듭니다.

양자컴퓨터의 정보 한 칸인 큐비트는 주변 잡음에 쉽게 흐트러집니다. 지금 많이 쓰는 큐비트는 초전도 회로여서, 떠돌아다니는 전기와 전자기 잡음을 특히 잘 탑니다.

연구진이 고른 재료는 헬륨입니다. 아주 차갑게 식히면 헬륨은 마찰 없이 흐르는 상태가 됩니다. 컵 벽을 타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를 띠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기 잡음이 와도 느끼지 않습니다. 연구진은 이 헬륨이 정해진 크기로만 출렁이는 성질을 이용해 정보를 담는 장치를 설계했습니다. 식으로 따져 보니 오류가 지금보다 백 배쯤 적게 날 것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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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양자컴퓨터」는 켜짐도 꺼짐도 아닌 스위치를 설명하고, 「양자컴퓨터의 한계」는 그 기대 가운데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따집니다. 오늘 소식은 아직 식 위에 있는 설계입니다. 9월 14일 이 자리의 음파로 큐비트를 감싼 실험처럼, 잡음을 어떻게 피하느냐가 이 분야의 거의 모든 싸움입니다.

조심할 것만들어 본 것이 아니라 종이 위의 설계입니다. 연구진도 시험 장치를 이제 만들어 볼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ScienceDaily (서리 대학)

생물

잎채소와 베리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뇌가 덜 쪼그라들었다

천육백여 명의 뇌를 이십 년간 찍어 보니, 식단 점수가 높은 쪽에서 회색질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나이가 들면 뇌의 겉껍질,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회색질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줄어드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미국 연구진은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에 참여한 천육백여 명을 살펴보았습니다. 평균 예순 살에 시작해 평균 열두 해 동안 몇 년에 한 번씩 뇌를 찍고, 평소 무엇을 먹는지도 설문으로 받았습니다. 잎채소와 베리, 견과류, 생선을 많이 먹고 단것과 튀긴 것을 적게 먹는 식단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점수로 매겼습니다. 이 점수가 3점 높을 때 회색질이 줄어드는 정도가 20퍼센트쯤 덜했고, 뇌의 나이로 치면 두 해 반쯤 젊은 셈이었습니다. 베리와 가금류는 좋은 쪽, 단것과 튀긴 것은 나쁜 쪽으로 또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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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뇌의 에너지와 뉴로모픽」은 뇌가 적은 전기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다룹니다. 그 기계는 평생 쓰는 동안 조금씩 닳습니다. 9월 17일 이 자리에는 늦게 태어난 세대일수록 몸이 더 빨리 늙는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 속도를 늦추는 쪽을 보는 연구가 오늘 것입니다.

조심할 것식단과 뇌의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는 것이지, 그렇게 먹으면 치매를 막는다는 증명은 아닙니다.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에 의지한 설문이고, 참가자 대부분이 한 인종이었습니다.

출처 · ScienceDaily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지구

바다의 더위는 가장 뜨거운 며칠만이 아니었다

미국 강 하구 스무 곳의 수온 기록을 다시 보니, 해양 열파의 앞뒤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더운 물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그 지역의 평년보다 유난히 더워지는 기간을 해양 열파라고 합니다. 더운 물은 해초밭을 녹이고 물고기를 떠나게 합니다. 그래서 그 기간이 며칠이나 몇 주쯤 되는지를 세어 피해를 가늠해 왔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해양과학연구소 연구진은 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 스무 곳의 이십 년치 수온 기록을 모아, 열파 2,580여 건을 다시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뜨거운 구간은 더 긴 더위의 봉우리일 뿐이었습니다. 앞뒤로 두 달쯤 더운 물이 이어지고, 열파가 두 번 겹친 경우에는 석 달에 이르렀습니다. 생물이 실제로 받은 더위를 합쳐 보면, 봉우리만 세었을 때보다 150퍼센트 넘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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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은 공기 속 이산화탄소를 매일 같은 자리에서 재기 시작했고, 그 꾸준함이 곡선 하나를 남겼습니다. 오늘 소식도 꾸준한 기록에서 나왔습니다 — 하구마다 이십 년을 재어 둔 자료가 있어서, 사건을 어디서 끊어 세느냐는 물음을 다시 던질 수 있었습니다.

조심할 것미국의 하구들에서 얻은 결과입니다. 넓은 바다나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모양인지는 더 재 봐야 합니다.

출처 · ScienceDaily (버지니아 해양과학연구소)

기술

가짜 영상을 전기 대신 빛으로 걸러 냈다

UCLA 연구진이 빛이 지나가며 모양을 바꾸는 판을 통과시켜, 영상 여러 편의 진짜·가짜를 한 번에 가려내는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사람 얼굴을 바꿔 붙인 가짜 영상을 가려내는 일은 지금 인공지능에게 맡깁니다. 영상을 한 편씩 계산해야 해서 전기와 시간이 많이 듭니다.

연구진은 계산의 뒷부분을 빛에게 넘겼습니다. 먼저 작은 프로그램이 영상의 특징을 뽑아 빛의 무늬로 바꿉니다. 그 빛을 특별히 깎아 만든 투명한 판 몇 겹으로 통과시키면, 빛이 퍼지고 겹치면서 저절로 계산이 됩니다. 판 뒤에 맺힌 밝기를 읽으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점수가 나옵니다. 영상 열다섯 편 넘게 한 번에 통과시킬 수 있었고, 많이 쓰이는 시험 자료에서 정확도는 98퍼센트에 가까웠습니다. 판은 전기를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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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GPU란?」은 그림 그리던 칩이 왜 인공지능의 두뇌가 되었는지를 다룹니다. 계산을 더 빨리 하려고 전용 부품을 만들어 온 역사의 다음 칸에, 전기를 쓰지 않는 유리판이 놓인 셈입니다. 9월 20일 이 자리의 빛 방향을 트는 칩과 같은 쪽을 봅니다.

조심할 것실험실 시험 장치이고, 정해진 시험 자료에서 잰 정확도입니다. 연구진도 이것을 1차 걸름망으로 쓰고 걸린 영상은 더 자세히 보자고 말합니다.

출처 · ScienceDaily (UC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