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은 맞히는데 다음 주는 못 맞힌다
예보는 오늘 아침의 하늘을 재서 내일을 계산합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을 잰 숫자가 아주 조금 틀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기 있는 것은 진짜 대기가 아니라 로렌즈가 쓰던 아주 단순한 모형입니다. 그래도 벽은 똑같이 나타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을 두 사람이 쟀습니다. 한 사람은 20.000도, 다른 사람은 20.001도라고 적었습니다. 온도계 눈금으로는 구별도 안 되는 차이입니다. 이 숫자로 각자 열흘 뒤 날씨를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파란 선은 오늘 아침을 20.000도로 재고 계산한 예보입니다. 노란 선은 같은 하늘을 아주 조금 다르게 재고 계산한 예보입니다. 그것 말고는 모든 것이 똑같습니다. 두 사람이 잰 값의 차이를 손잡이로 줄여 보세요.
두 사람이 잰 기온의 차이 0.001도
20.000도와 20.001도
며칠 뒤까지 계산할까 14일
그래서 진짜 예보는 한 번만 계산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을 잰 값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쉰 번 계산합니다. 여기서는 기온이 20도보다 낮게 나온 계산을 비 오는 날로 치기로 합시다. 날을 골라 쉰 개 중 몇 개가 비 쪽인지 세어 보세요.
며칠 뒤를 볼까 1일째
눌러 본 다음에 읽으면 훨씬 덜 낯섭니다.
지구 자료실로 →더 좋은 컴퓨터를 사도 이 벽은 안 무너집니다. 오늘 아침의 하늘을 무한히 정확하게 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관측소와 관측소 사이는 비어 있고 바다 위와 하늘 높은 곳은 더 성깁니다. 그래서 지금의 예보는 한 번만 계산하지 않고 여러 번 계산해 확률로 말합니다.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게 정직한 답이라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