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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베셀 · 연주시차

별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을까?

천문·우주· 1838· 쾨니히스베르크 · 프리드리히 베셀 · 연주시차· 재다

2분 분량갱신 2026-09-29

그때 그곳

코페르니쿠스가 지구가 돈다고 한 뒤 300년 가까이, 그것을 직접 보여주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될 만한 것은 연주시차였습니다. 지구가 태양 둘레를 돈다면 반년 뒤에는 궤도 반대편에 가 있고, 그렇다면 가까운 별은 멀리 있는 배경별에 대해 조금 움직여 보여야 합니다.

티코 브라헤는 이것을 찾으려고 평생 정밀 관측을 했습니다.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동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논리는 정확했습니다. 시차가 안 보인다면, 지구가 돌지 않거나 별이 상상할 수 없이 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베셀은 별이 상상할 수 없이 멀다는 쪽에 걸었습니다. 그렇다면 시차는 아주 작을 것이고, 그것을 잡아내려면 전례 없는 정밀도가 필요합니다.

어느 별을 볼지 고르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밝은 별이 가까운 별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밝기는 거리와 별 자체의 밝기가 섞인 값이니까요.

베셀은 다른 기준을 썼습니다. 배경별에 대해 스스로 빠르게 움직이는 별이 가까울 것이다. 백조자리 61은 당시 알려진 별 가운데 이 고유운동이 가장 빨랐습니다. 어둡고 눈에 띄지 않는 별이었습니다.

그는 쾨니히스베르크 천문대에서 새 측정 장비로 1년 넘게 이 별과 바로 옆 배경별 사이의 각도를 반복해서 쟀습니다.

알아낸 것

시차는 0.314초각이었습니다. 십수 킬로미터 밖에 놓인 동전 하나가 이루는 각도쯤 됩니다.

거리로 환산하면 약 10광년이었습니다. 오늘날 값은 11광년 남짓이니 꽤 정확했습니다. 그때까지 아무도 별까지의 거리를 몰랐습니다. 태양계 바깥을 재는 첫 자가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295년 만에, 지구가 움직인다는 직접 증거가 나왔습니다. 티코의 반론이 여기서 닫혔습니다. 그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별이 정말로 상상할 수 없이 멀었을 뿐입니다.

같은 해에 헨더슨과 스트루베도 각각 다른 별에서 시차를 얻었습니다. 세 사람이 거의 동시에 도달했습니다. 300년 동안 아무도 못 하던 일이, 장비가 그 정밀도에 이르자 세 곳에서 한꺼번에 됐습니다.

이전 생각

지구가 돈다는 것은 이론적 주장일 뿐 직접 증거가 없었고, 별까지의 거리는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증거

백조자리 61이 반년 간격으로 배경별에 대해 0.314초각만큼 자리를 옮긴 것

그 뒤

별까지의 거리를 재는 첫 칸이 놓이고, 이후 우주의 크기를 재는 모든 사다리가 여기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