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라이엘
지금 일어나는 일로, 과거를 읽을 수 있을까?
그때 그곳
변호사로 일하다 지질학으로 옮겨 온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나섰을 때 주류 견해는 격변설이었습니다. 대홍수 같은 거대한 사건들이 지형을 만들었다는 것이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느린 변화로는 산맥을 도무지 설명할 수 없어 보였으니까요.
왜 이 질문이었나
라이엘의 원칙은 단순합니다. 과거에도 지금과 똑같은 힘이 똑같은 세기로 작용했다고 놓자는 것.
특별한 사건을 불러올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만 충분하면 됩니다.
알아낸 것
그는 증거를 모았습니다. 그중 유명한 것이 나폴리 근처 세라피스 신전의 기둥입니다.
기둥 아래쪽은 멀쩡하고, 중간쯤에 바다 조개가 뚫어놓은 구멍 자국이 띠를 이루고 있으며, 그 위는 다시 멀쩡합니다. 이 기둥은 세워진 뒤 바다에 잠겼다가 다시 올라온 겁니다. 지금도 땅은 오르내리고 있다는 뜻이죠.
그는 이런 증거를 쌓아 세 권짜리 책을 냈습니다. 격변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요.
이전 생각
지형은 대홍수 같은 격변이 만들었다
증거
잠겼다가 다시 올라온 신전 기둥의 조개 구멍 자국
그 뒤
비글호에 오른 다윈이 이 책을 들고 갔습니다. 정작 라이엘 자신은 오랫동안 진화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