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이상했다
아이작 뉴턴
자기 눈에 바늘을 밀어 넣었다
색이 눈 안에서 만들어지는지 확인하려고, 자기 눈과 뼈 사이에 바늘을 밀어 넣고 그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1665년경의 실험 노트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그는 보드킨이라 불리는 뭉툭한 바늘을 눈과 눈구멍 뼈 사이로 밀어 넣고 안구를 눌렀습니다. 그러자 색깔 있는 원이 보였습니다. 노트에는 그 원의 모양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묻고 싶었던 것은 이겁니다. 색은 바깥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눈이 만들어내는 것인가. 빛 없이 눈을 누르기만 해도 색이 보인다면, 색의 일부는 눈 쪽에서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그는 태양을 오래 응시하는 실험도 했고, 그 뒤 며칠 동안 어두운 방에 틀어박혀 있어야 했습니다. 이 사람은 자기 몸을 실험 장비로 썼습니다.
이 사실은 오랫동안 감춰졌습니다. 1936년 경매에 나온 원고 뭉치를 경제학자 케인스가 사들여 읽고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뉴턴은 이성의 시대의 첫 사람이 아니라 마지막 마법사였다고요.
말년에는 조폐국장이 되어 위조범을 직접 추적했습니다. 변장을 하고 술집에 드나들며 증인을 모았고, 스무 명 넘게 기소했습니다. 유죄가 확정된 자들은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남은 질문세상을 수식으로 정리한 사람이 그 절반의 시간을 금을 만드는 데 썼다면 — 무엇이 그를 그렇게 밀고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