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ATLAS· 과학 아틀라스

마이컬슨·몰리 · 에테르

빛이 지나가는 바다는 정말 있을까?

물리· 1887· 클리블랜드 · 마이컬슨·몰리 · 에테르· 재다

1분 분량갱신 2026-09-29

그때 그곳

빛이 파동이라면 무엇이 출렁이는 걸까요. 소리는 공기가 떨리는 것이고 물결은 물이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파동에는 매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주가 에테르라는 보이지 않는 물질로 가득 차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빛은 그 에테르가 출렁이는 것이라고요.

왜 이 질문이었나

그렇다면 확인할 방법이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 둘레를 초속 30킬로미터로 돌고 있으니, 에테르 속을 헤엄쳐 나아가는 셈입니다.

강에서 헤엄칠 때 물살을 거슬러 가는 것과 가로질러 가는 것은 시간이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지구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에 수직인 방향에서 빛의 속도가 다르게 측정되어야 합니다.

알아낸 것

마이컬슨은 그 미세한 차이를 잡아낼 장치를 만들었습니다. 빛을 둘로 갈라 서로 수직인 두 방향으로 보낸 뒤 다시 합치는 겁니다. 도착 시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합쳐진 빛에 줄무늬가 나타나고, 장치를 돌리면 그 무늬가 움직여야 합니다.

장치를 수은 위에 띄워 흔들림 없이 천천히 돌려가며 온갖 방향에서 쟀습니다.

아무 차이도 없었습니다. 계절을 바꿔가며 되풀이해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오랫동안 실패한 실험이라 불렸습니다. 찾으려던 것을 찾지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는 그 결과 자체가 답이었습니다.

이전 생각

우주는 빛을 나르는 에테르로 가득 차 있다

증거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움직이지 않은 간섭무늬

그 뒤

18년 뒤 아인슈타인은 에테르를 아예 버리고, 빛의 속도가 누구에게나 같다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이 카드에 나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