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아지에
타는 것은 무엇이 사라지는 걸까, 더해지는 걸까?
그때 그곳
라부아지에는 세금 징수를 청부받는 회사의 일원이었습니다. 그 일로 번 돈으로 파리에 최고 수준의 실험실을 꾸렸죠. 아내 마리안이 실험을 기록하고 장치를 그리고 영어 논문을 번역해주었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그의 무기는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저울이었습니다.
반응을 밀폐된 그릇 안에서 시키고, 시작과 끝의 무게를 정확히 재보는 것. 무언가가 빠져나갔다면 전체 무게가 줄어야 하고, 무언가가 붙었다면 늘어야 합니다. 그런데 밀폐된 그릇 전체의 무게는 언제나 그대로였습니다.
알아낸 것
그는 밀폐 용기 안에서 주석을 태웠습니다. 전체 무게는 변하지 않았는데, 꺼내어 재보니 주석은 무거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용기 안의 공기가 줄어 있었죠.
빠져나간 것이 아닙니다. 공기 중의 무언가가 달라붙은 겁니다.
그 무언가를 따로 얻어 성질을 살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산소라고요. 플로지스톤은 이제 필요 없어졌습니다. 무게라는 하나의 잣대가 100년 된 이론을 밀어낸 겁니다.
그는 물질의 이름 붙이는 방식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름만 보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도록요. 화학이 비법의 언어에서 공용어로 바뀐 순간입니다.
이전 생각
타는 것은 플로지스톤이 빠져나가는 일
증거
밀폐 용기 안에서 변하지 않은 전체 무게와, 그 안에서 무거워진 금속
그 뒤
1794년 그는 혁명 재판에서 처형됩니다. 라그랑주는 그의 머리를 자르는 데는 한순간이면 족하지만 그런 머리를 다시 얻으려면 100년으로도 모자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