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허턴 · 깊은 시간
산은 얼마나 오래된 걸까?
그때 그곳
허턴은 의학을 공부했지만 스코틀랜드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살았습니다. 밭을 갈고 물길을 내면서 땅이 어떻게 깎이고 쌓이는지를 오래 지켜봤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간단한 셈이 그를 붙들었습니다. 땅은 비바람에 깎여 강을 타고 바다로 갑니다. 이 일이 계속되면 언젠가 모든 것이 평평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산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러니 깎이는 것 말고 새로 솟는 과정도 있어야 합니다.
알아낸 것
시카포인트의 해안에서 그는 결정적인 것을 봤습니다.
거의 수직으로 곧추선 지층 위에, 수평으로 누운 지층이 얹혀 있었습니다. 스테노의 원칙대로 읽으면 순서가 나옵니다. 먼저 수평으로 쌓여 굳었고, 그다음 통째로 세워졌고, 세워진 채 오래 깎였고, 그 위에 다시 쌓였고, 그것도 다시 들어 올려졌습니다.
이 순서를 다 거치는 데 얼마가 걸릴까요. 당시 성서의 계보를 더해 계산한 지구의 나이는 6천 년이었습니다. 6천 년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시작의 흔적도 보이지 않고, 끝의 전망도 보이지 않는다고요.
이전 생각
지구의 나이는 6천 년 남짓
증거
시카포인트에서 수직 지층 위에 얹힌 수평 지층
그 뒤
지질학이 먼저 열어놓은 이 시간 위에서, 뒷날 다윈이 생물의 변화를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