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ATLAS· 과학 아틀라스

토리첼리

물은 왜 100도에서 끓을까?

물리· 1643· 피렌체 · 토리첼리· 관측하다

1분 분량갱신 2026-09-29

그때 그곳

토리첼리는 갈릴레오의 마지막 제자였습니다. 그가 붙들고 있던 문제는 피렌체 대공의 정원사들이 겪던 일이었죠.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는데 아무리 애를 써도 10미터 남짓에서 더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설명은 이랬습니다. 자연은 빈 공간을 싫어하기 때문에 물이 따라 올라온다고요. 그렇다면 왜 10미터에서 멈출까요. 자연의 그 싫어함에 한계가 있다는 답이 나왔지만, 궁색했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토리첼리는 방향을 뒤집었습니다. 위에서 빨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밀어 올리는 것이 아닐까. 우리 머리 위에 쌓인 공기의 무게가 수면을 누르고 있고, 그 힘이 물을 밀어 올리는 것이라면요.

이 생각이 맞다면 검증할 방법이 있습니다. 훨씬 무거운 액체를 쓰면 훨씬 낮은 높이에서 멈춰야 합니다. 수은은 물보다 열네 배쯤 무거우니, 10미터의 열네 분의 일 정도에서 멈춰야겠죠.

알아낸 것

유리관에 수은을 가득 채우고 입구를 막은 채 수은 그릇에 거꾸로 세웠습니다. 수은은 조금 내려오다가 멈췄습니다. 약 76센티미터였습니다. 예상한 그 높이였죠.

그리고 관 위쪽에는 빈 공간이 생겼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자리, 진공이었습니다. 존재할 수 없다던 것이 유리관 안에 만들어진 겁니다.

며칠을 두고 보니 76센티미터가 날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누르는 공기의 무게가 변한다는 뜻이죠. 기압계가 태어난 순간입니다.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는 공기로 된 바다의 밑바닥에 살고 있다고요.

이전 생각

자연은 빈 공간을 싫어해서 물이 따라 올라온다

증거

예상한 높이에서 정확히 멈춘 수은 기둥, 그리고 그 위의 빈 공간

그 뒤

이 장치는 곧 날씨를 예측하는 도구가 됩니다

이 카드에 나온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