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확장설 · 판구조론
바다 밑바닥은 왜 얼룩말 무늬일까?
그때 그곳
베게너가 죽은 지 30년이 지나 있었습니다. 대륙이 움직인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두리에 있었죠.
그런데 뜻밖의 곳에서 자료가 쌓였습니다. 2차대전과 냉전을 거치며 각국 해군이 잠수함을 찾기 위해 바다 밑을 샅샅이 조사했거든요.
왜 이 질문이었나
드러난 해저는 예상과 전혀 달랐습니다. 밋밋한 진흙 벌판이 아니라, 대서양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가르는 거대한 산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저의 암석은 대륙의 암석보다 훨씬 젊었습니다. 2억 년보다 오래된 해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바다가 지구만큼 오래되었다면 왜 바닥이 젊을까요.
알아낸 것
헤스가 답을 내놓았습니다. 해저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산맥에서 새로 만들어져 양옆으로 밀려나고 대륙 가장자리의 깊은 골에서 다시 지구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새것으로 갈리고 있으니 오래된 바닥이 없는 겁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자기장에서 나왔습니다.
지구 자기장은 수십만 년마다 남북이 뒤집힙니다. 그리고 뜨거운 암석이 굳을 때 그 순간의 자기장 방향이 안에 기록됩니다.
그렇다면 해령에서 새 지각이 계속 만들어져 양쪽으로 밀려난다면, 해령을 가운데 두고 정방향과 역방향이 번갈아 나타나는 줄무늬가 좌우 대칭으로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바다 밑바닥이 스스로 기록을 남기고 있었던 겁니다.
대륙은 제자리에 있고 바다 밑바닥은 변하지 않는다
해령을 가운데 두고 좌우 대칭으로 나타난 자기 줄무늬
지진과 화산이 왜 특정한 선을 따라 일어나는지도 함께 설명되었습니다. 베게너가 대지 못했던 원리는 맨틀의 열대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