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게너 · 대륙이동설
대륙이 움직인다면, 무엇이 밀고 있을까?
그때 그곳
베게너는 기상학자였습니다. 기구를 타고 52시간을 날아 당시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지질학자가 아니었다는 점이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대서양 양쪽 해안선이 퍼즐처럼 맞아떨어진다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대개는 우연으로 여겨졌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그는 해안선 모양만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브라질과 아프리카의 지층이 종류와 나이까지 이어집니다. 대서양 양쪽에서 같은 화석이 나옵니다. 그중에는 바다를 헤엄쳐 건널 수 없는 민물 파충류도 있습니다. 산맥이 한쪽에서 끊겼다가 반대편 대륙에서 이어집니다.
하나하나는 우연일 수 있지만 전부가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알아낸 것
결론은 대륙이 원래 하나였다가 갈라져 이동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증거는 넉넉했습니다. 문제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무엇이 대륙을 밀었는가.
그는 지구 자전의 원심력과 달의 조석력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계산해보면 그 힘은 대륙을 움직이기에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지질학자들은 정확히 이 지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미국 학회에서는 조롱에 가까운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증거는 있고 원리가 없는 이론이었습니다.
이전 생각
대륙은 제자리에 붙박여 있다
증거
이어지는 지층, 대양을 건널 수 없는 생물의 화석, 끊겼다 이어지는 산맥
그 뒤
그는 그린란드 탐사 중 쉰 살 생일 직후 얼음 위에서 죽었습니다. 1950~60년대 해저 지형과 암석의 자기 기록이 밝혀지며 그가 옳았음이 확인됩니다. 대륙을 움직인 것은 맨틀의 열대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