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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지

천연두와 홍역은 같은 병일까?

생물·의학· 910· 레이 · 알라지· 잇다

1분 분량갱신 2026-09-29

그때 그곳

페르시아의 레이에서 태어나 바그다드의 병원을 이끌었습니다. 병원 자리를 정할 때 여러 곳에 고기를 걸어두고 가장 늦게 상하는 곳을 골랐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었는지는 알려줍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당시 천연두와 홍역은 하나로 묶여 있었습니다. 둘 다 열이 오르고 온몸에 발진이 돋으니까요. 갈레노스의 책에도 이 둘을 가르는 대목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환자를 오래 지켜본 사람에게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발진이 돋는 순서가 다르고, 열이 오르내리는 모양이 다르고, 지나가는 경과가 달랐거든요.

알아낸 것

그는 두 병을 갈라서 기록했습니다. 무엇이 먼저 오고 무엇이 뒤따르는지,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를 증상별로 적었습니다. 두 병을 구분한 최초의 기록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취한 태도입니다. 그는 갈레노스를 깊이 존경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본 환자가 갈레노스의 설명과 맞지 않을 때는 자기가 본 쪽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긋남을 모아 『갈레노스에 대한 의심』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존경한다는 것이 따르기만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전 생각

열이 나고 발진이 돋으면 모두 같은 병

증거

환자마다 증상의 순서와 경과를 대조한 임상 기록

그 뒤

유럽에서도 라제스라는 이름으로 오래 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