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필로스 · 해부
생각은 심장에서 나올까, 머리에서 나올까?
그때 그곳
알렉산드리아. 그리스 세계에서 시신을 가르는 일은 오랫동안 금기였습니다. 그런데 이집트는 달랐죠. 미라를 만드는 전통이 있어 몸속을 다루는 일에 거부감이 덜했습니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허락 아래, 사람 몸을 직접 열어보는 짧은 시기가 열립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당시 큰 논쟁이 있었습니다. 생각하고 느끼는 자리가 심장이냐 머리냐. 아리스토텔레스는 심장이라고 했습니다. 따뜻하고, 뛰고, 놀라거나 사랑할 때 반응하니까요. 뇌는 그저 피를 식히는 기관이라고 봤죠.
알아낸 것
헤로필로스는 열어봤습니다. 뇌에서 온몸으로 뻗어나가는 가느다란 줄기들을 찾아냈고, 그중 움직임을 맡은 것과 감각을 맡은 것이 다르다는 것까지 구분했습니다. 생각과 느낌의 중심은 뇌라는 결론이었죠.
그것만이 아닙니다. 동맥과 정맥의 벽 두께가 다르다는 것, 맥박이 심장이 뛰기 때문에 생긴다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눈의 망막이나 십이지장 같은 이름은 그가 붙인 것이 지금까지 쓰입니다.
이전 생각
생각과 감각의 자리는 심장
증거
인체 해부 — 고대 지중해에서 극히 드문 일이었습니다
그 뒤
그의 책은 한 권도 남지 않았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이 시기가 지나자 인체 해부는 다시 금기가 되어, 1500년 넘게 재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