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젠슝
자연은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할까?
그때 그곳
당시 물리학이 당연하게 여기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연은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어떤 현상을 거울에 비추면, 거울 속 세계에서도 물리 법칙은 똑같이 성립해야 합니다. 이것을 패리티 보존이라 불렀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그런데 리정다오와 양전닝이 이상한 지적을 했습니다. 이 원칙이 실제로 검증된 것은 강한 상호작용과 전자기 상호작용뿐이고, 약한 상호작용에서는 아무도 확인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당연하다고 여겨 아무도 재보지 않은 겁니다. 실험은 까다롭고, 결과는 뻔해 보였으니까요.
알아낸 것
우젠슝이 그것을 쟀습니다.
방사성 코발트를 절대영도 가까이 냉각한 뒤 강한 자기장으로 원자핵의 방향을 한쪽으로 정렬시켰습니다. 그리고 핵이 붕괴하며 튀어나오는 전자가 어느 방향으로 더 많이 나오는지를 셌습니다.
좌우가 대칭이라면 양쪽이 같아야 합니다.
한쪽이 뚜렷하게 많았습니다. 약한 상호작용에서 자연은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고 있었습니다.
파울리는 이 실험 전에 신이 왼손잡이일 리 없다며 내기를 걸었다가 졌습니다.
이전 생각
자연은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지 않는다
증거
정렬시킨 핵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튀어나온 전자
그 뒤
이듬해 노벨상은 제안을 한 리정다오와 양전닝에게 돌아갔습니다. 실험을 해낸 우젠슝은 제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