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 폴링 · 화학결합
원자는 서로 어떻게 붙어 있을까?
그때 그곳
화학자들은 원자들이 어떤 비율로 결합하는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탄소는 팔이 넷, 산소는 둘, 수소는 하나. 하지만 왜 그런지는 몰랐습니다. 규칙만 있고 이유가 없었죠.
왜 이 질문이었나
양자역학이 나오면서 원자 안의 전자가 어떻게 분포하는지를 계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폴링이 한 일은 이 물리학의 도구를 화학으로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결합을 규칙이 아니라 전자의 문제로 다시 보는 것이죠.
알아낸 것
그가 밝힌 것 가운데 하나는 전자 궤도들이 서로 섞여 새로운 모양의 궤도를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탄소의 경우 이렇게 섞인 궤도 네 개가 정사면체의 꼭짓점 방향으로 뻗습니다. 그래서 탄소가 만드는 분자들이 평면이 아니라 입체가 되고, 생명의 분자들이 그런 3차원 구조를 갖게 됩니다.
그는 또 결합이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것과 완전히 나눠 가진 것 사이의 연속선 위에 있다는 것을 보이고, 그 위치를 숫자로 매길 방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다음 그는 이 도구를 생명으로 돌렸습니다. 종이에 원자의 크기와 결합 각도를 정확한 축척으로 그린 뒤 접어가며, 단백질 사슬이 어떤 모양으로 감기는지를 찾아냈습니다.
이전 생각
원자가 결합하는 규칙은 있지만 이유는 없다
증거
정확한 축척으로 그려 접어본 종이 모형과 X선 회절 자료
그 뒤
DNA 구조에도 도전했지만 삼중나선이라는 틀린 답을 냈습니다. 그는 핵실험 반대 운동으로 두 번째 노벨상을 받아, 두 분야에서 단독 수상한 유일한 인물이 됩니다. 다만 말년의 비타민C 대량 복용 주장은 근거가 부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