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치니코프 · 유산균과 노화
요구르트를 먹으면 오래 살까?
그때 그곳
메치니코프는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일하던 러시아 출신 학자였습니다. 몸속 세포가 세균을 잡아먹는 것을 처음 본 사람입니다. 그 공로로 1908년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말년에 그가 붙든 질문은 다른 것이었습니다. 사람은 왜 늙을까.
왜 이 질문이었나
그는 늙는 것이 장 속 세균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에 사는 나쁜 세균이 독을 내놓고, 그 독이 몸을 천천히 상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반대로 좋은 세균을 넣어 주면 어떨까요. 그는 불가리아 시골에 오래 사는 노인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신 우유, 요구르트를 매일 먹었습니다.
알아낸 것
요구르트를 시게 만드는 세균, 유산균이 장 속 나쁜 세균을 밀어낸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매일 요구르트를 먹었습니다.
증명은 못 했습니다. 불가리아 노인들이 정말 오래 사는지도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일흔한 살에 죽었습니다. 당시로는 긴 삶이었지만 백 살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던진 질문은 남았습니다. 장 속에 사는 세균이 몸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 그것은 백 년 뒤에 진짜 과학이 됐습니다.
이전 생각
장 속 세균은 그저 소화의 찌꺼기에 붙어 사는 것
증거
요구르트를 매일 먹는 마을에 노인이 많다는 소문 — 증거라기보다 실마리
그 뒤
유산균 음료 산업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에 유전자 읽기 기술로 장 속 세균 수백 종을 한꺼번에 셀 수 있게 되면서, 그의 짐작 중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