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베르크 · 활판인쇄
지식이 빨라지면, 무엇이 달라질까?
그때 그곳
마인츠의 구텐베르크는 원래 금세공사였습니다. 당시 책 한 권을 만들려면 수도사 여러 명이 몇 달을 매달려 손으로 베껴야 했고, 값은 집 한 채에 맞먹기도 했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인쇄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목판 인쇄가 오래전부터 쓰였고, 고려에서는 금속활자로 책을 찍었습니다.
구텐베르크가 마주한 것은 조금 다른 문제였습니다. 알파벳 문자를 수천 개씩 똑같은 모양으로, 빠르게, 값싸게 만들어내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알아낸 것
그가 푼 것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문제의 조합이었습니다.
활자를 똑같이 찍어내는 손 주형. 납과 주석과 안티모니를 섞은 합금 — 낮은 온도에서 잘 녹으면서 식을 때 거의 줄어들지 않아 글자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배합입니다. 금속 표면에 잘 붙는 기름 성분의 잉크. 그리고 포도 압착기를 고쳐 만든 인쇄기. 어느 하나만 빠져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결과는 속도였습니다. 필사본 한 권 만들 시간에 수백 권이 나옵니다. 50년이 지나자 유럽에는 인쇄된 책이 수백만 권 쌓였습니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결정적인 변화가 하나 생겼습니다. 멀리 떨어진 두 사람이 같은 판본의 같은 쪽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전 생각
책은 한 권씩 손으로 베껴 만드는 것
증거
42행 성서 — 오늘날 남은 부수들이 서로 거의 똑같습니다
그 뒤
코페르니쿠스와 베살리우스와 갈릴레오의 책은 모두 이 기술 위에서 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