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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지혜의 집

사라진 책은, 어떻게 되살아날까?

수학· 830· 바그다드 · 바그다드 지혜의 집· 잇다

1분 분량갱신 2026-09-29

그때 그곳

아바스 왕조는 새 수도 바그다드를 세우고, 책을 옮기는 일을 나라의 사업으로 삼았습니다. 그리스어와 시리아어, 산스크리트어와 페르시아어로 된 책을 아랍어로 번역했죠. 칼리프가 번역가에게 책 무게만큼의 금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과장이겠지만 규모는 짐작하게 합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당시 그리스 책들은 사라지는 중이었습니다. 로마 제국 서쪽이 무너지면서 그리스어를 읽는 사람이 줄었거든요.

책은 손으로 베껴야만 살아남습니다. 종이는 삭고 파피루스는 부서지니까요. 그런데 읽는 사람이 없으면 베낄 이유도 없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없어지는 중이었습니다.

알아낸 것

번역은 단순히 옮겨 적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후나인 이븐 이스하크 같은 번역가는 같은 책의 사본을 여러 개 구해 서로 대조하고,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하고, 빠진 부분을 채웠습니다. 원문보다 나은 판본이 만들어지기도 했죠.

프톨레마이오스의 책이 오늘날 알마게스트라는 아랍어 제목으로 불리는 것은 이 경로를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유클리드도 갈레노스도 이 길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번역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칼리프 알마문은 에라토스테네스가 잰 지구 둘레를 다시 측정하게 했고, 천문표를 새로 만들게 했습니다. 남의 지식을 받아 든 자리에서, 자기 관측이 시작된 겁니다.

이전 생각

지식은 그것을 낳은 언어와 함께 죽는다

증거

오늘날 아랍어 번역본으로만 남아 있는 그리스 저작들

그 뒤

이 책들은 12세기 톨레도에서 다시 라틴어로 옮겨져 유럽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