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의학 파피루스
아픔은 신의 벌일까, 몸의 고장일까?
그때 그곳
고대 이집트에서 병은 대개 신이나 악령의 일로 여겨졌습니다. 치료하는 사람은 신관이기도 했고, 주문을 외우는 일이 처방의 일부였죠. 그런데 이집트인들은 시신을 다루는 일에 익숙했습니다. 미라를 만들면서 몸속을 자주 들여다봤으니까요.
왜 이 질문이었나
흥미로운 건 그들이 주문을 외우면서 동시에 기록을 했다는 점입니다. 어떤 증상이 있었고, 무엇을 했고, 어떻게 됐는지를 적었습니다. 신의 일이라 믿으면서도, 손은 관찰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알아낸 것
에드윈 스미스 파피루스에는 다친 사람 48명의 사례가 순서대로 정리돼 있습니다. 살펴본 것, 판단한 것, 처치한 것 순으로요. 놀라운 건 어떤 사례에는 '이건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솔직히 적어두었다는 겁니다. 낫게 하겠다고 큰소리치는 대신,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적은 거죠. 몸 안에 관들이 있어 심장에서 무언가 온몸으로 흐른다는 것도 알아챘습니다.
이전 생각
병은 오직 신과 악령의 소행
증거
증상과 처치를 사례별로 적은 파피루스
그 뒤
주술과 관찰은 그 뒤로도 오랫동안 나란히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