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노이만
기계가 자기 명령을 스스로 저장할 수 있을까?
그때 그곳
전쟁 중에 만들어진 초기 컴퓨터 에니악은 계산은 빨랐지만 이상한 약점이 있었습니다.
다른 계산을 시키려면 케이블을 뽑아 다시 꽂고 스위치를 하나하나 다시 맞춰야 했습니다. 그 작업에 며칠이 걸렸습니다. 계산은 몇 초, 준비는 며칠이었죠.
왜 이 질문이었나
기계 안에는 이미 숫자를 담아두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계산 순서도 거기에 함께 담아두면 어떨까요.
순서를 숫자로 바꿔 적어두면, 계산을 바꾸는 일이 케이블을 다시 꽂는 일이 아니라 숫자를 바꿔 넣는 일이 됩니다.
알아낸 것
이것이 프로그램 내장 방식입니다. 튜링이 종이 위에서 그렸던 만능 기계, 그러니까 규칙표를 테이프에 적어두고 읽어 들이는 기계가 실제 회로가 된 겁니다.
결과는 컸습니다. 프로그램을 바꾸는 일이 몇 초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데이터와 같은 자리에 있으니,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을 읽고 쓰고 고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컴파일러도 운영체제도 여기서 나옵니다.
이 구상을 담은 보고서는 초안 상태로 널리 배포되었습니다. 폰 노이만의 이름만 실려 있어서 에커트와 모클리의 몫이 가려졌지만, 공개되어버린 덕분에 특허를 낼 수 없게 되었고 그래서 누구나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 생각
계산을 바꾸려면 기계를 다시 배선해야 한다
증거
숫자와 명령을 같은 기억 장치에 담아 동작한 초기 기계들
그 뒤
오늘날 거의 모든 컴퓨터가 이 구조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