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보른 · 확률 해석
파동함수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
그때 그곳
1926년 슈뢰딩거가 전자의 파동을 기술하는 방정식을 내놓았습니다. 계산은 놀랍게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파동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슈뢰딩거 자신은 전자가 공간에 퍼져 있는 실제 구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이 질문이었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자를 실제로 검출하면 언제나 한 점에서 발견됩니다. 구름처럼 퍼진 채로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보른의 제안은 이랬습니다. 그 파동은 전자가 퍼져 있는 모습이 아니다. 그 파동의 크기를 제곱한 값이, 거기서 전자가 발견될 확률이다.
쉽게 말하면 파동함수는 전자가 어디 있는지를 그린 그림이 아니라, 어디서 만날 가능성이 얼마인지를 적은 표입니다.
알아낸 것
이 한 줄이 양자역학의 성격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논쟁을 낳았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고 한 것이 바로 이 해석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슈뢰딩거도 자기 방정식의 이 해석을 싫어해서 고양이 이야기를 지어냈습니다.
보른은 이 공로로 노벨상을 받는데, 1954년입니다. 제안한 지 28년 뒤였습니다. 그는 유대인이라 1933년 독일에서 쫓겨나 영국으로 갔습니다.
오늘날 양자 계산은 전부 이 규칙 위에서 이루어집니다. 반도체 설계도, 분자 시뮬레이션도, 양자컴퓨터의 측정도요.
이전 생각
방정식은 맞는데 그 해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
증거
검출된 전자가 언제나 한 점에서 나타난다는 사실과 부합했다
그 뒤
양자역학이 확률의 이론이 되었고, 그 자리에서 논쟁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