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 이상했다
바버라 매클린톡
아무도 안 듣자, 그냥 말하기를 그만뒀다
1951년 발표는 침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논쟁하는 대신 발표를 중단하고 옥수수밭으로 돌아가 20년을 보냈습니다.
그가 다룬 재료는 옥수수였습니다. 알갱이 하나하나의 색이 다르게 나타나는 무늬를 몇 세대에 걸쳐 추적했습니다. 유전자에 표지를 붙일 기술이 없던 시절, 옥수수 알의 색이 곧 표지였습니다.
거기서 그는 설명되지 않는 무늬를 봤습니다. 색이 나타나는 자리가 세대마다 옮겨 다녔습니다. 유전자가 염색체 위에서 자리를 바꾼다고 보지 않으면 설명되지 않는 무늬였습니다.
1951년 콜드스프링하버 심포지엄에서 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반박도 논쟁도 없었습니다. 그냥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는 나중에 청중이 자기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중 일부는 자기가 이상해졌다고 여겼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는 설득을 포기했습니다. 1953년 이후 이 주제로 논문 내는 것을 그만두고, 실험만 계속했습니다. 자료는 계속 쌓였지만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1951발표 — 반응 없음
- 1953발표 중단. 실험은 계속
- 1960년대세균에서 자리를 옮기는 유전요소가 발견되기 시작
- 1970년대분자생물학 기술로 그 요소들의 실체가 확인됨
- 1983노벨생리의학상 단독 수상
그를 옳게 만든 것은 논쟁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기술이었습니다. 세균과 분자 수준에서 같은 현상이 확인되고 나서야 사람들이 옥수수밭의 기록을 다시 꺼내 읽었습니다.
남은 질문옳은 답이 20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서랍에 있었다면 — 그 20년 동안 과학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